의사·간호사등 총 107명 전담팀 꾸려 응급환자 대비 완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전·충남 방문일인 15, 17일 응급의료지원을 전담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집전을 비롯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당진 솔뫼성지에서 아시아청년들과의 만난다.

이어 17일 오후 4시30분 서산 해미읍성에서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대전·충남지역 의료지원을 총괄하는 대전성모병원은 총 107명의 의료지원팀을 꾸리고 응급상황 대비 매뉴얼 구축 및 모의훈련을 마친 상태다.

의사 10명, 간호사 24명, 행정요원 17명, 구급차량 전담자 1명 등 총 52명으로 꾸려진 지원팀은 15일 오전 4시부터 월드컵경기장 내에서 교황 전담팀, 현장응급의료소, 환자휴게소 등을 설치·운영한다.

솔뫼성지와 해미읍성 행사장에도 각각 27명과 28명의 의료지원팀이 파견, 현장 응급의료소와 휴게소를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시 치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인명피해 발생시에는 중증도별로 환자를 분류해 응급처치 및 적정의료기관으로 이송하게 된다.

대전성모병원 박재만 신부는 "교황님이 찾으시는 대전·충남 세곳의 행사장 모두 야외행사장이어서 고령 신자들의 탈진, 탈수 등을 우려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며 "비가 올 경우 외상환자 발생에도 신경 쓰는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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