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산서 인문마당 3번째 행사…추사의 삶 특강·공연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도는 올해 기호유학 인문마당 세 번째 행사로 23일 예산 추사고택에서 ‘추사의 삶’을 주제로 한 특강과 국악·재즈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기호유학 인문마당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기호유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충남의 역사문화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차를 맞는 사업이다.

올해 세 번째 인문마당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예산 추사고택에서 추사 김정희에 대한 국내 독보적인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는 박철상 고문헌 전문가를 초빙해 ‘예산과 추사의 삶, 그리고 그 공간의 의미’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막을 연다.

강연에 이어 오후 8시부터는 달빛 아래 추사고택을 무대로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70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프리재즈(free jazz) 색소폰 연주자로 잘 알려진 강태환씨와 중요무형문화재 홍보가 이수자인 전인삼 전남대 교수의 멋들어진 공연이 여름밤을 달굴 계획이다.

이어 재일교포로 맛깔스러운 가야금 연주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박순아씨와 중요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이수자 이성준씨, 앙상블 시나위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충남 옛 사진 전시회, 전통목판인쇄 체험 등이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열려 여름밤 인문학의 향수를 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공간인 추사고택에서 열리는 기호유교 인문마당 행사는 한국의 고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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