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웃음과 감동으로 더위 식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무더운 여름 시원한 웃음과 감동으로 더위를 시켜줄 공연들이 잇따라 펼쳐진다.

먼저 이음아트홀에서는 대전의 대표 공연 '경로당 폰팅사건'이 오는 8월 17일까지 웃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 공연은 대전에서 시작해 서울 대학로까지 진출한 작품으로 연극 제목처럼 전화벨이 울림과 동시에 웃음은 폭발한다.

▲ 이음아트홀에서 펼쳐지는 대전의 대표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보다 재미있고 유쾌 하게 구성,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하면서도 내면에는 그들의 슬픔이 내제 돼 있어 시원하게 웃다보면 어느새 볼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른다.

이에 앞서 다음달 31일까지 아신극장에서는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들 정치풍자 섹시 스캔들 '허니허니'가 펼쳐진다.

허니허니는 바람둥이 여당 2인자 국회의원 리차드 윌리와 소심한 보좌관의 조지의 이야기로 서로의 바람을 숨기기 위해 끊임 없이 거짓말을 하는 장면을 담아 냈다.

또 다른 사랑 이야기로는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순위 '사랑을 이뤄드립니다'가 이달 29일까지 이수 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맞이 한다.

이 공연은 뮤지컬로 2014 아시아 BNT 뮤지컬어워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램프의 요정 지니가 스마트폰 진희로 변신, 휴대폰으로 온 문자를 시작으로 7가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면 꼭 봐야 할 공연이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공감을 살 만한 공연도 펼쳐진다.

둔산아트홀에서는 다음달 27일까지 유기농 스캔들 연극 '사춘기 메들리'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만 8세 이상 관람가로 달콤한 첫사랑의 기억에 빠져드는 마법같은 시간을 선물한다.

공연은 아버지 직장 때문에 자주 전학을 다니던 주인공이 어느 시골 마을로 전학오고 난 후 펼쳐지는 이야기로 청소년들이 함께 공감하기 충분하다.

또 성인들도 사춘기 때 한번쯤 겪어봤던 이야기들을 담아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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