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가득한 공연,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공연

▲ 오는 23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지는 대전 PBC칸타빌레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여러가지가 아닌 한가지만을 집중적이며 전문적으로 다룬 공연들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먼저 대전 PBC칸타빌레 챔버오케스트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이 공연의 특징은 바로 순수한 열정으로 현악기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의 공연이란 점이다.

현악기만의 매혹적이고 깊이 있는 소리의 앙상블을 만들어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보편적인 레퍼토리와 성음악을 연주한다.

바이올린과 체로 등 현악기만이 무대에 올라 전통적인 연주부터 창의적인 연주기법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특히 설희영 지휘자는 비올라 전공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창단 때부터 수석 연주자로 25년간 연주한 실력가로 올해 음악감독겸 지휘자로 내정됐다.

설 지휘자는 음악계에 떠오르는 여성 지휘자로 여성만의 섬세함과 깔끔함, 역동적인 지휘를 선보여 여성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는 베토벤을 집중해서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는 벤토벤 심포니 프로젝트 '행복한 오딧세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국내 민간오케스트라 최초로 베토벤 전곡시리즈를 들려주는 것으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가 야심차게 준비했다.

공연은 개성적인 곡 해석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음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음악인 이운복과 단원들이 음악에 대한 수수함과 진지함으로 신선함을 전달한다.

베토벤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으로 고전적 이해와 더불어 독창적인 해석의 연주로 강렬한 인상의 베토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어 22일에는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음악회 철학과 음악사이 '사랑' 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단스앙상블의 정기연주회로 연주를 들으면서 사랑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다.

단스는 음악에 대한 의지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순수 실내악 단체로 악기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 기획자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선언은 아프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고백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며 "사랑 앓이를 하고 있거나 사랑을 찾는 등 철학과 음악 사이 어딘가 서성이고 있을 당신의 아픔 사랑을 어루만지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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