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교통방송(FM 102.9) '시사포커스(금요일 16시 방송)'

시사포커스 금요일 이 시간에는 우리 지역의 현안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시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역정치권의 동향을 분석하고 조망해 보겠습니다 대전시티저널 김기석 기자 이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김기석 입니다.

 

-오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대전을 방문 했다죠?

"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조금 전에 카이스트 졸업식에 참석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카이스트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박 전대표를 비롯해 이길여가천길재단 회장 등 이공계 출신 여성지도자 2명에게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수여 했습니다"

 

- 카이스트가 박근혜 전 대표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이유가 있나요?

 

"네 카이스트가 여성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키는 학교 설립 이후 처음인데요. 이번에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박 전대표 등은 이공계 출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입니다.참고로 박근혜 전 대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출신으로 국회에서도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고요?

"네 분당 위기를 겪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천영세 의원이 지난 2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세한 내용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 불출마 이유가 뭡니까?

"결국 분당사태와 연관이 있는데요, 천영세 의원은 자신이 속한 민노당이 분당, 분열의 상황인데,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고요. 자신은 총선을 통해 당이 재도약하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 대덕구는 대화공단도 있고 민주노동당의 지지세력이 일정부분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천영세 의원의 불출마로 총선구도가 변화가 있다면서요?

"네, 일단 민주당의 김원웅 의원에게 유리하게 됐습니다. 민노당 지지자들의 성향으로 봐서 그 표가 한나라당으로 가지는 않고 민주당으로 가거나 사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한나라당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특별히 대응이라고 할 건 없고요, 다만 공천이 확실시 돼던 이창섭 교수가 흔들리는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남충희 예비후보가 심대평 대표에 대해서 각을 세우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531지방선거당시 국민중심당 후보로 대전시장직에 도전했던 남충희 예비후보가 선진당 심대평 대표에게 포문을 열었습니다"

 

- 심대평 대표가 자신이 대전시장 후보로 까지 만들어 공천을 줬는데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를 하는 남충희 예비후보에게 '서운하다'는 뜻으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것에 대한 대응인가요?

"네, 남충희 예비후보는 심 대표가 서운하다는 오히려 데 자신이 오죽 했으면 서구을에 나왔겠냐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심 대표가 531 지방선거당시 시장 공천을 줬다는 건 진짜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자세한 내막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간단하게 요점을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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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충희 예비후보가 들려준 이야기에 의하면 자신에게 대전시장으로 출마하라고 종용한 사람은 심 대표가 맞고 힘을 실어준 것도 사실이지만 정작 출마 선언을 하려니까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인 권선택 의원을 시장 후보로 영입 한다고 선언한 게 심대평 대표라는 것입니다. 즉, 결정적인 순간에 심대평 대표가 자신을 배신했으며 그 배신감을 이루 말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라는 냉혹한 정치세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통합민주당의 공천신청이 마무리 됐다면서요?

"네 지난 19일 부터 진행된 통합민주당의 공천 신청이 23일 마무리 되면서 대전지역 공천신청자의 명단이 발표됐는데요. 대전은 6개 선거구에 총 12명이 지원해 2 대 1을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각 지역별 공천신청자 명단을 살펴보면 동구와 서구 갑에는 선병렬 의원과 박병석 의원이 각각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며 중구는 김세환, 류배근, 전남표 씨가 서을에는 박범계, 이현 변호사가 신청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 유성과 대덕구는 누가 신청을 했나요?

 

"유성에는 현역인 이상민 의원과 송석찬 전 의원, 정병옥 씨가 공천을 신청 했으며 대덕구에는 김원웅 의원에게 정진항 전 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민주당도 한나라당 처럼 비리연루자등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면서요?

 

"네, 민주당은 총선 공천과 관련 여섯가지의 방향을 잡고 다섯가지의 심사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여섯가지 방향은 ▲인적쇄신실현  ▲현역국회의원의 기득권 및 계파의 이해관계 배제 ▲당의 정체성을 무시하고 정책적 혼선을 초래한 인사에 대한 책임 규명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로 당의 규율을 해친 인사에 대한 문책 ▲비리 및 부정 등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 다섯가지 심사기준은 뭡니까?

"네, 다섯 가지 심사기준은 ▲정책성 ▲기여도 ▲ 의정활동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입니다"

 

- 그런데 그 심사기준 때문에 충남 논산금산계룡에서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예비후보가 반발을 하고 있다죠?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충남 계룡·논산·금산에 출사표를 던진 통합민주당의 안희정 예비후보가 자신의 공천 문제와 관련 당의 배려를 호소했습니다"

 

-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했다죠?

"네, 안희정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저녁 대전 둔산동의 한 식당에서 정치부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자신은 당원으로서 당에 도리를 다 했다면서 이제는 당이 공천으로 자신에게 답을 해 줄 차례"라고 주장했습니다"

 

- 안희정 예비후보가 왜 그런 주장을 한 겁니까?

"네 안희정 예비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는 건 모두가 아실 겁니다. 근데 안 예비후보는 지난 2003년 나라종금으로부터 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복역 한 사실이 있는데 그게 공천 자격에 문제가 된 겁니다"

 

- 안희정 예비후보가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했다는데 간단하게 전해 주시죠.

"안희정 예비후보는 정치영역은 도덕과 양심의 잣대로 재면 안 되며 그건 상식이 아니라면서 계룡·논산·금산 주민들은 자신이 감옥 갔다 온 거에 대해서 소신과 의리 있는 젊은이라고 칭찬하지 돌팔매 질 안 한다며 공천을 요구 했습니다.

 

또한 무수히 많은 탈당이 있었지만 야당 10년과 민주주의의 10년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당을 지켜왔다며 누린 건 없지만 당에는 최선을 다 했고 총선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탈당 얘기도 나왔습니까?

 

"안희정 예비후보는 '공천을 받지 못 할 경우 탈당 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정을 가지고 얘기하면 줄 떡도 안 준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나왔고요.

 

'공천을 주지 않을 경우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평가 받을 생각이 있냐'고 재차 질문하자 그 상황에 가서 신중하게 판단 하겠다고 말해 탈당 여지를 남겨 뒀습니다"

 

- 주변 얘기는 어떻습니까?

"네, 일단 민주당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면 예외를 인정하기 힘들어서 안희정 예비후보의 공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 하더라도 승산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 한나라당 이재선 위원장이 공천 문제와 관련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요?

"네 그동안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해 공, 사석에서 불만을 표시해 온 이재선 위원장이 지난 24일 저녁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마음을 비운 듯한 표현을 사용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재선 위원장은 '롤프 포츠'의 해외여행 가이드 북인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중에서 '떠난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부분을 인용해 자신의 최근 심경을 밝혔는데요.

 

이재선 위원장은 마치 보란 듯이 떠나는 것도 용기지만 버리는 것도 용기고 버리고 떠나는 것은 더 큰 결단이라고 말해 묘한 뉘앙스를 풍겼는데요. 정작 인터뷰에서는 탈당등을 언급한게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이재선 위원장이 냉탕과 온탕을 들락거리고 있다는데 무슨 얘깁니까?

"네, MB 계열에서 두 달 전 입당한 남충희 전 부산시정무부시장에게 힘을 실어주며 공천을 밀어붙이자 이재선 위원장이 그동안 반발했던거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한나라당의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이 집단으로 상경해 공천심사위원들과 가진 면담을 통해 각 당협위원장들의 공천배려를 주장했는데, 특히 이재선 위원장에 대한 지원성 발언이 이어져 공심위원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고 합니다"

 

- 대전 인사들이 청와대에 다수 진입했다는데요, 누가 청와대에 입성했습니까?

"네, 이명박 정부가 25일 본격 출범하면서 대전에서 활동한 인사 중 청와대에 입성한 4인방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 네명은 천세영 충남대교수, 윤석대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문영 대전시당 사무부처장, 구성모 선진국민연대 네크워크 팀장인데요.

 

이들 '4인방'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대전지역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에서 활동 했습니다"

 

- 네, 네명은 어느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겁니까?

"천세영 충남대 교수는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산하의 교육비서관으로 임명 됐고요, 김문영 씨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1팀 행정관으로, 윤석대 씨는 정무수석실 정무 2팀 행정관으로, 구성모 씨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입성 했습니다"

 

- 지난 주 부적절한 돈거래로 비판을 받았던 서구의회 이의규 의장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없나요?

"네 이의규 의장 사건과 관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비판 성명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자 이의규 의장도 사과 성명을 내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 참여연대에서는 뭐라고 했습니까?

"네, 참여연대에서는 지난 27일 서구의회가 여전히 구태를 보이며 주민을 실망키시고 있다며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의규 의장의 돈거래와 관련 금전거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당시 이의규 의원이 행정도시위원회 소속으로 서구청 옥외광고정비와 관련된 업무를 관할하였다는 점에서 누가 봐도 직무와 관련된 부적절한 거래로 오해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참여연대에서 제시했다는 제안은 뭡니까

"네 이의규 서구의회 의장은 본인과 관련된 기사에 대해 시원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하고 이해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모색하는 차원에서도 재발방지를 위한 엄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 그동안 잠잠했던 이의규 의장이 화답을 했다던데요, 내용을 전해주시죠.

"네, 이의규 의장은 27일 참여연대의 비판 성명이 나오자 바로 사과와 함께 해명 자료를 내놨는데요. 이번에 발생한 사안은 전적으로 본인의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발생되데 대해서 서구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의정활동에 충실한 동료의원들에게도 누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 경찰의 수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계속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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