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벚꽃과 향긋한 딸기의 만남

▲ 대전지역에 활짝 핀 벚꽃.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고온현상으로 평년보다 빠르게 봄꽃 들이 피어나면서 곳곳이 꽃들로 물들고 있다.

이번 주말은 실내보다는 밖으로 나가 봄을 만끽하는 축제를 찾아 봄을 함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먼저 대전.충남의 대표 벚꽃 축제인 동학사 벚꽃 축제는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축제를 진행, 오는 5일부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현재도 동학사 인근에는 최근 비가 내렸음에도 벚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 많은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

또 교내에 벚꽃이 가득해 벚꽃 길을 걸으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충남대학교와 KAIST에도 벚꽃들이 잇따라 피면서 학생들과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KAIST에서는 4일 교내에서 'HAPPY KAIST 2014' 행사의 일환으로 '벚꽃축제'와 '딸기축제'를 개최한다.

벚꽃을 가장 감상하기 좋은 장소는 카이마루 앞 기숙사길로 학교는 이날 오후 8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설치형 체험 작품 등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밤에도 시민들이 벚꽃 나무 아래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또 사진을 찍어 액자를 만드는 행사와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 KAIST 일원에서 열리는 벚꽃, 딸기 축제를 학생들이 홍보하고 있다.

이어 11일에는 딸기 축제를 진행, 1995년부터 진행한 전통 축제를 실시해 인근 농가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딸기 축제는 특별히 무인기를 활용한 배달을 실시, KAIST 만의 독특한 축제를 보여줄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딸기를 단지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종 체험을 하고 싶다면 충남 논산 딸기 축제에 가 보는 것도 좋겠다.

논산에서는 오는 6일까지 논산천 둔치 일대와 딸기밭 등에서 2014 논산 딸기 축제를 연다.

논산 딸기 축제는 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아이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 잘 익은 새콤달콤한 딸기를 따서 먹을 수 있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논산여행이 준비돼 있어 딸기축제와 함께 지역 탐방을 할 수 있으며 행사장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 먹을 거리 등이 가득해 축제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좀더 특별한 행사를 즐기고 싶다면 계룡산으로 찾아가 보자.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신원사 일원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 17회 계룡산 산신제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12일 도당제를 시작으로 13일 산신대제, 앉은굿 대잡이, 회심곡 공연, 열두작두굿 등이 무대 위에 오른다.

이어 14일에는 토론회와 비나리 공연 등이 15일에는 유가식 산수신 제례, 불가식 산신제례 등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일요일인 13일에는 점심 공양 시간 신원사 공양간을 찾으면 대한불교청년회에서 마련한 국수를 무료로 공양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말은 기상청에 따르면 큰 비 소식은 없어 야외 활동 하기 좋겠지만 5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6일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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