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만기)은 올겨울 엘니뇨 전망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겨울철에 발달하는 엘니뇨는 전 세계적으로 겨울철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온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이상기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 5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적도 중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0.5~1.5℃ 높은 고수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기상청의 엘니뇨 예측모델 예측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고수온 상태는 2007년 상반기 까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며, 전 세계 대부분의 엘니뇨 예측모델들도 현재의 고수온 상태는 이번 겨울철에 엘니뇨로 발달하여 내년 상반기 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엘니뇨가 발생했던 97/98년 겨울철에 전 세계적으로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속출 하였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대설과 한파로 인해 100여명이 사망하였으며, 인도에서는 폭염과 한파로 인해 2,430 명이 사망하였다. 베트남에서는 뎅기 열병으로 인해 380 여명이 사망하고 약 24 만 명이 감염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겨울철에 대설 등 이상기상으로 인해 75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있었다. 엘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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