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이유 개인적인 사정...자유신당 입당 가능성 열기도


윤진근 중구의원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대전 중구 윤진근 의원(58, 가선거구)이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준백 의원(47, 나 선거구)이 지난 16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데 이어 윤진근 의원도 탈당해 국민중심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하고 있는 ‘자유신당’의 창당과 함께 합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윤진근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탈당 이유에 대해 “개인적이 사정이 있어서 탈당했다”면서 “그 분들(대통합신당)에 비해 내가 모자란다고 생각했다”고만 말할 뿐 자세한 내막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윤 의원은 국민중심당으로의 입당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정당정치이기 때문에 두고 보고 있다”며 이를 부인하지 않아 입당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대전시당 측도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떠한 사정이 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함께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이었던 김경훈 의원(42, 다 선거구)도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얘기만 들었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고, 정온일 의원(29, 비례대표)도 “탈당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유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로써 중구의회는 전체 12명 중 한나라당이 6명, 대통합민주신당 3명, 국민중심당 1명, 무소속이 2명이 됐으며, 윤진근 의원의 탈당이 자유신당행을 위한 수순이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