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천저유소 무상반환 당위성 인수위에 건의..18대 총선공약 채택
김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에 제출한 건의서에서 “세천 미군 저유소는 150만 대전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반의 인근에 위치하고 그동안 기름 유출과 인근 지역 및 대청호의 오염 가능성이 지역주민, 시민사회 단체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세천저유소는 1970년 들어선 이후 대청호변으로 어느 시점부터 기름이 유출 됐는지에 대한 정황파악도 안될 정도로 관리가 이뤄 지지 못해 왔다”고 지적하고 “지역민에 대한 환경 및 정서적 보상차원에서도 저유소 부지를 이제는 대전시로 무상 반환하고 인근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 복원 작업이 이뤄 져야 한다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15대 국회의원 재직 당시에도 이 같은 문제점이 간헐적으로 제기돼 현장을 방문하고 환경 보전차원에서 저유소 부근에 뚝을 축조하도록 했다”며 오는 18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채택해 국회차원에서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 경제분과 자문위원이기도 한 김칠환 위원장이 이날 제출한 인수위 건의서가 효과를 발휘 할지는 법적인 문제 등 넘어야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