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학교, 한국 이료 교육학회 연수 개최

대전맹학교(교장 김원중)는 30일(수)부터 31일(목)까지 전국 맹학교 이료 교과 담당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2008 한국 이료 교육학회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이료 교육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시각장애 학생의 대표적인 직업 교과인 안마, 마사지, 침 등을 교육하는 전국 12개 맹학교 이료 담당 선생님들이 참석하며, 이료 지식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상호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사로 일선 학교에서 당당히 장애 학생의 이료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시각장애 선생님들이 주 대상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그동안 이료교육학회는 서울에서 개최해 왔고, 지방에서는 대전맹학교가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첫째날은 김기창(단국대) 교수의 ‘이료교육 및 이료의 변천과 발전 방향’, 유병찬(한방내과 전문의) ‘중풍의 한방 구급 처치’ 김양록(광주 보건대 교수)의 근막통 증후군 치료 등의 내용으로 전개되며. 둘째날은 조재훈(전 한빛맹학교 교장)의 ‘쓰두요법의 이론과 실제’, 김용락(힘스코리아 CS팀장)의 ‘

한편, 한국 이료 교육학회는 맹학교의 전문 직업교육인 이료 교육의 전문성 향상과 상호 정보 교류 및 친목 도모를 위하여 설립된 이료 교사들의 학술 단체로 매년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자체 연수 개최와 이료 교육의 제도적 틀을 갖추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대전맹학교 김원중 교장은 “중부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연수가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의 직업 재활과 전문성 향상은 물론 시각장애 교육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