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권 페리카나 회장 총선 출마 선언

 

치킨 체인점으로 유명한 페리카나 양희권 회장이 대전 유성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희권 회장은 28일 오후 한나라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의원직에 도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 홍성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페리카나를 창업해 일가를 이룬 뒤 검정고시를 거쳐 미술대학교에서 겸임교수까지 올라간 그야말로 '의지의 한국인'이다.

 

양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도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성공하기까지 모진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저만의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이 시대의 코드라고 할 수 있는 '경제'에 맞춘 듯 대부분의 지면을 '기업'과 '경제'에 할애했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양 회장은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유성에서 유일하게 CEO 후보로 나섰다"며 "국회의원 하려고 집을 옮긴 게 아니라 유성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경제인이면 지역 국회의원도 경제인이 좋지 않겠냐며 이명박 당선자와의 '동질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대선당시 후보 상임특보로서 전국을 누볐고 지금도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능력을 과시했다.

 

한편, 양희권 회장은 '양희권 회장은 전과 때문에 출마하기 어렵다'는 악성 소문과 관련해 "나는 전과가 하나도 없다"며 결백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그런 네거티브를 당해 (전과가 없다는 서류를) 떼어서 가지고 다녔다"며 "몇 명이 말을 해서 알고 있는데 전화해서 사죄를 받았으며 한 번 더 이런 일이 있으면 특별한 조치를 취한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출마의 변”

(양희권 18대 국회의원 입후보, 한나라당, 대전유성)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유성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희권입니다.희망찬 무자년 새해가 출발한지도 벌써 1개월이 지났습니다.
올해는 10년만에 창출한 새로운 정권이 시작되는 의미 있는 해 입니다.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새 정권이 창출된 것은, 힘겨웠던 지난 10년을 벗어나 잘 살고픈 경제적 국민적 여망이, 그만큼 크게 담겨져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고 있습니다.

 

대전시민 여러분 !

새 정권의 출발과 함께 국민의 일꾼을 뽑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일도 이제 7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중대한 각오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지난 10년은 경제를 도외시했던 좌파정권에 의해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정치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사실에 많은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CEO의 한사람이자, 대전의 각종 시민사회 및 경제단체를 이끌고 있는 봉사자의 한사람으로서, ‘대전을 위해 헌신을 다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자 합니다.

 

한나라당은 저의 유일한 정치적 활동의 기틀을 마련해 준 정당입니다.

저는 중앙당 청년당원으로 시작해 15년 가까이 고락을 함께한 한나라당 일꾼으로서, 헌신적인 활동을 하면서 당을 위한 아낌없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출마를 결정하기까지 저 자신의 의지뿐 아니라, 훌륭하신 정치 선후배들의 고언과 주민들의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10년 만에 이뤄낸 정권교체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당선인과 함께 힘을 실어줄 지역 봉사자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자 함입니다.

 

특히 제가 선택한 유성지역은, 제가 중소기업을 운영해 오면서 20여년 동안 가족과 함께 발판을 다져온 삶의 터전이자 제2의 고향입니다.

유성은 도농 복합지역인데다 , 온천과 엑스포과학공원 등 관광 특구로 지정돼 있고, 대전의 자랑인 연구개발특구 등 대전을 대표하는 경제적, 문화적 산실의 요충지역이기도 합니다.

또 유성은 군사교육의 요람인 자운대와 군수사령부가 위치해 있어 계룡대와 벨트로 연결된 군 핵심지역입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지역으로서, 향후 대전의 관문이자 행복도시의 배후 도심로서의 면모가 부각될 중요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유성은 도농복합지역의 형태를 잘 아우르지 못했고, 개발논리에만 치우쳐 농촌을 지키려는 농민들의 마음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또 대전의 경제적 먹거리인 대덕연구단지는 장기적 안목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인 1회성이슈로, 또는 단골 공약메뉴로 악용되면서, 유능한 과학도들이 연구단지를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대전은 또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유치와, 로봇랜드사업 유치 등 굵직한 대전의 기대사업이 무산되면서 현역의원들의 정치적 부재와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경제적으로 대전은 소비가 비만한데 비해 상대적으로 공장유치 등 경제적 창출기반은 전무한 현실이어서 시민들의 경제적 체감은 더욱 어렵기만 합니다.

 

저는 뚝심있는 다부진 사업가입니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성공하기까지 모진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망 있고 옳은 일이다’ 생각하면 맹렬히 달려들어 전력투구하는 저만의 ‘기업가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부합니다.

따라서 저는 대전경제를 살리는데 누구보다도 대안을 제시하고 앞장서서 공장유치 등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 여러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면서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저의 진실어린 삶의 미덕입니다.
지금도 저는 베푸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다않고 달려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전을 지극히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이자 뚝심과 열정으로 대전발전을 도모하는 기업가입니다.

이 뚝심과 열정을 대전시민들에게 바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여러분,  대전지역은 ‘장마다 등장하는 꼴뚜기 식’으로, 선거 때마다 매년 바람을 기대하며 이곳저곳 당과 지역구를 기웃거리며 여론을 조장하는 선거꾼들이 아직도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 됩니다.

진실성을 갖고 약속을 실천하는 추진력 있는 든든한 젊은 신예들의 참신한 세대교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대안의 한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저를 지지하는 많은 지역민들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대전시민과 유성구민들에게 약속을 하겠습니다.
저는 경제 CEO형 정치가로서 ‘진실과 믿음, 그리고 열정의 힘’을 보여 주겠습니다.
대전발전을 위해 온몸으로 전력을 투구하겠습니다.

매사에 초심을 잃지 않았던 ‘마음의 진실’, ‘주변의 신뢰’, 그리고 ‘추진력 있는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저에게 힘을 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양희권 후보 양력

-1955년 충남 홍성 출생
-충남대 경영대학원(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고려대 행정대학원(최고관리자 과정) 수료
-대전대학교 정치외교언론학과 재중
-하바롭스크 극동대 명예경제학 박사
-전)대전시민사랑협의회 회장
-전)새마을운동 대전시회장
-전)한국검도협회 충청중앙회장
-전)대전 신행정수도유치 공동위원장
-전)희망의책 대전본부 공동대표
-전)대전광역시 재난안전본부 공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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