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 기술 관련 국제 회의…2017년 6·7월 잇따라 개최

▲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린 2013국제중성자학회에 참가한 대전마케팅공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가 대회 마지막 날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대전 개최를 이끌어 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가 최근 첨단 과학 기술 관련 굵직한 국제 회의를 연이어 유치에 성공했다.

24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2017 국제중성자학회와 2017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는 2017년 6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국제중성자학회는 같은 해 7월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들의 유치를 위해 수 차례 프리젠테이션이 수행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공사는 국제중성자학회 유치를 위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영국 에딘버러에서 개최된 '2013국제중성자학회'에서 차기 학회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무려 3번의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한 결과, 각국 대표단의 최종 의결을 거쳐 차기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중성자학회는 그동안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세계적인 중성자 산란 시설을 보유한 선진국에서만 개최돼 왔다.

하지만 이번 국제중성자학회 유치를 통해 한국이 보유한 중성자 산란 시설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관련 분야 연구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 유치를 위해 공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 이사회에 참가, 이달 1일과 3일 2번에 걸쳐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그동안 한국이 이 총회에 가장 많은 수의 논문을 제출하는 등 높은 역량을 보였던 점과 과학 도시로 대전의 위상과 국제 과학 중심지로 성장 가능성, 차별화된 컨벤션 지원 서비스와 노하우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해 2017년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와 공사는 2017국제중성자학회와 2017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 유치로 각각 약 28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와 참가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내 관련 분야 연구소의 학자들과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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