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관심사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2월 2일부터 6일까지 141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3.0%가 설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보너스 수준은 작년과 비슷하게 지급하는 기업이 63.1%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5.2%,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은 11.7%였다.
보너스 지급 방법(복수선택)은 현금 일괄 지급 34.6%, 기본급 기준으로 차등 지급 30.5%, 선물 지급 21.0%, 상품권 지급 9.9%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의 현금 일괄 지급 금액은 30~50만원 미만(27.4%)이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10~20만원 미만(20.2%) ▲20~30만원 미만(17.9%) ▲10만원 미만(14.3%) ▲70~100만원 미만(8.2%) ▲50~70만원 미만(6.0%) ▲100만원 이상(6.0%)의 순으로 조사됐다. 차등 지급의 경우도 기본급 기준 50% 미만이 전체 61.2%를 차지해, 중소기업은 주로 설 비용 차원에서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을 지급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주로 ▲과일(27.5%) ▲김, 멸치 등 건식품(23.5%)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17.6%) ▲양주 등 주류(11.8%) ▲갈비세트(5.9%) 등을 준다고 응답했다.
상품권은 백화점 상품권(50.0%)이 가장 많았고, 문화상품권(12.5%)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구두상품권(8.3%), 농산물상품권(8.3%), 여행상품권(4.2%) 등이 있었다.
한편 설 연휴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61.7%의 기업이 법정 휴무일인 3일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을 쉰다고 응답한 기업은 20.6%을 차지했다. 7.1%의 기업은 하루만 쉬겠다고 응답해 이번 설은 중소기업 직장인들에게 바쁜 명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