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2년 공개한 ‘보이저호’의 모습
[ 시티저널 박찬웅 기자 ] 1977년 발사된 보이저1호가 태양권과 인터스텔라(항성과 항성 사이의 공간) 경계에 도착했다.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보이저1호가 35년만에 태양권과 인터스텔라 사이 경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태양으로부터 110억 마일 이상 떨어진 거리다.

이에 따라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는 첫 우주비행선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사이언스 매거진은 “보이저 1호가 얼마나 더 많이 가야 인터스텔라에 도착할 수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몇 달에서 몇 년까지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보이저호를 통해 태양계 행성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둘러보고자 했다. 당시 관계자는 태양계 끝까지 날아가는 데에 2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보이저호의 수명을 20년으로 계획해 제작했다. 그러나 예상한 기간보다 15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보이저호는 계속 날고 있다. 어떻게 해서 보이저 1호가 이렇게 오래 정상 작동이 가능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이저 1호의 원자력에너지는 적어도 202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보이저 2호가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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