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일대 종합적인 동.식물상 파악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이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제13차 공동조사'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일대에서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공동조사단은 국립중앙과학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국립수목원, 국립문화재연구소 등 20개 국공사립 기관 65명의 생물다양성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해양·육상 야생동식물 및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총 10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생물다양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제주도지역 조사는 모두 2차례에 걸쳐 예정돼 있으며 조사결과는 오는 11월쯤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조사는 지난 2007년 경주·포항 권역 조사를 시작으로, 2012년 제11차 및 제12차 조사에서는 독도·울릉도 지역을 조사하여 독도에서 버섯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하는 등 총 9종의 생물을 새로 발견했다.

수집된 자료는 국가생물자원통합DB네트워크(www.naris.go.kr) 에 등록, 국가지식포탈을 비롯해 OECD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www.gbif.org)를 통해 전 세계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은 생물다양성자료의 체계적 구축, 관리, 활용을 위해 2007년 16개 기관으로 출범하여 현재 45개 기관으로 확대, 국립중앙과학관의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한국사무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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