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3단계로 나눠 성충과 유충 동시 구제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 보건소가 이달부터 유충발생 취약지의 특성에 맞춰 단계별로 성충과 유충을 동시에 구제하는 환경친화적인 방역소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주요 취약지인 공중변소를 비롯해 쓰레기집하장, 물웅덩이 등에 잔류분무 소독 실시와 함께 정화조의 실태를 조사해 여기에 서식하고 있는 유충을 구제하고 정화조에 부착된 탈취탑에는 모기출입방지용 방충망도 설치한다.

또한, 하절기에 실시하는 연막소독도 주거 밀집지역보다는 하수구 위주로 실시하는 등 서구에서는 올해 3단계로 나눠 방역소독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1단계는 2월부터 5월까지로 해빙기에 적합한 공공시설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잔류분무 소독과 유충이 서식하고 있는 정화조에는 유충 구제용 약품 소독을 병행해 실시한다.

2단계는 6월에서 9월까지 하절기 방역기간으로 취약지내에 주1회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연막소독은 하수구를 비롯해 하천변, 쓰레기집하장, 주거지 외곽 주변이나 공원 주변의 풀숲, 농촌지역 등에 주2~3회 정도 소독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또한, 3단계는 10월에서 12월까지 가을철과 동절기로 정화조나 건물 지하, 사우나와 목욕탕 및 축사 주변 등을 중심으로 유충을 구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예년과는 달리 도심지 아파트 단지 주변이나 주택 밀집 주거지역은 가급적 연막소독을 피하고 모기가 많이 서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수구 위주의 집중 방역 실시로 구민 건강을 위해 유해요인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