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대학생 대상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대학(원)생 대상 큐브위성 경연대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학생들에게 인공위성 제작 기회를 부여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우주인력을 양성, 우주개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초소형위성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초소형위성 경연대회는 초.중.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캔위성 체험.경연대회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큐브위성 경연대회로 구성된다.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후원하며,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주관한다.

캔위성(CanSat)은 위성 구성요소를 매우 단순화해 음료수 캔 형상내에 구현한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기구(balloon)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상공 수백미터에서 낙하하며 위성처럼 사전에 계획된 일련의 임무를 수행한다.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위성 개발 및 임무 난이도를 고려해 초ㆍ중학생 대상 과학캠프와 고등ㆍ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구분된다.

과학캠프는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멀티콥터를 이용한 위성 비행ㆍ운용 등으로 구성되며 7월 25일부터 26일(1박 2일)까지 대전 KAIST에서 개최된다.

멀티콥터는 캔위성을 목표 고도까지 수송한 후 낙하시키는 역할을 하는 무선 조종 헬리콥터이다.

고등ㆍ대학생 대상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ㆍ개발해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최대 20팀을 선발한 후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경연대회에 진출할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경연대회에 진출한 10팀은 8월 8일로 예정된 최종 경연대회에서 기술력, 임무수행능력 등을 평가받게 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큐브위성(CubeSat)은 가로×세로×높이 각각10cm, 무게 1Kg 정도의 정육면체 모양으로 규격화된 초소형위성으로서 설계표준이 제정돼 개발ㆍ발사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학 등에서 위성제작 실무교육 및 인력양성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최근에는 우주과학, 신기술개발 등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큐브위성 경연대회의 참가대상은 국내 대학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팀(지도교수 1인, 팀원 10명 내외)이며 큐브위성 임무설계의 독창성, 개발가능성, 설계의 우수성 등에 대한 2단계 심사를 통해 최종 3팀을 선정하여 위성을 실제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3팀에게는 큐브위성 제작비와 제작기간 동안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성공적으로 우주급 큐브위성을 제작한 팀에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인증서가 수여되고 위성발사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접수는 9일부터 인터넷으로 진행되며, 참가신청 등 세부내용은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042-350-8613~4 http://cansat.kaist.ac.kr, 큐브위성 경연대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융합기술연구실 042- 860-2217, 870-3764 http://cubesat.kari.re.kr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