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능형 동영상 콘텐츠 검색추천 SW기술 개발

▲ ETRI 연구원이 말로 자신의 원하는 동영상을 검색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국내연구진이 내가 원하는 동영상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는 스마트 TV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동영상을 쉽고 정확하게 찾아주고 또 추천까지 해 주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오는 하반기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신사의 품격 작가 드라마 찾아줘'라고 리모콘에 말하면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등 김은숙 작가가 쓴 방송 드라마 8개를 정확히 안내한다.

웹 검색 포털에 이와 같은 방법으로 했을 때는 입력된 키워드만으로 검색되기 때문에 관련 없는 드라마 동영상 100여건도 함께 검색돼 나타난다.

또 기존 스마트 TV도 정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ETRI는 이런 문제점 등을 개선, 입력된 검색 키워드의 의미를 시스템이 해석해 콘텐츠를 찾고 키보드 입력의 텍스트 방식이 아닌 대화형 음성인식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방송 드라마는 물론 다양한 방송 예능프로그램, 영화, 유튜브 UCC 까지 통합 검색이 가능한다.

또 검색 기능 외에도 시청이력 기반의 선호 학습기술을 적용, 아빠, 엄마, 누나, 동생 등 가족 구성원의 개인 맞춤형 추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검색추천 결과를 주제별, 연출별, 소재별 등 개인 선호에 따라 동적으로 분류해 보여주며, 최신 유행하는 SNS상의 이슈도 연관어 클라우드 지식추출 기술로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기존 기술보다 30%정도 향상된 최대 90%까지 정확한 검색이 가능하다.

이같은 기술은 별도의 장비 없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논문자료 검색, IPTV, 스마트폰 등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ETRI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ETRI는 방송통신위원회 'Beyond 스마트TV 기술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솔트룩스, 유미테크, (주)아르고넷 등에 기술이전을 마쳤다.

또 20여편의 국내·외 논문게재는 물론 15여건의 국제특허도 출원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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