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V-스마트폰 등의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 내달 초 국내 본격 선보일 예정

[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블루라이트 차단제품 개발 및 유통업체 엑스블루는 “각 전자기기의 LED 디스플레이 등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 차단 방법 및 제품을 내달 초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블루라이트는 태양 및 LED 디스플레이가 발하는 가시광선 중 파란색, 남색, 보라색 계통의 푸른빛을 말하는 것으로, 자연광에 포함된 색을 표현하기 위해 빠뜨릴 수 없는 요소지만 파장이 곧고 제일 짧고 에너지가 가장 높다.

일본 블루라이트 연구회에 따르면, 블루라이트는 강하고 직진하는 에너지 성질 때문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각막이나 수정체로 흡수되지 않고 망막까지 도달해 눈의 피로나 건조를 일으키며, 심한 경우 망막의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장애나 생체리듬 저하에도 영향을 끼친다.특히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들의 눈은 성인보다 깨끗한 만큼 투명하기 때문에 블루라이트의 영향을 받기가 더욱 쉽다.

LED 액정화면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

이미 일본에서는 이러한 블루라이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 예방 및 차단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하고 실용화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까지도 생소할 수 있는 단어로 그 위험성이나 심각성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PC, 모니터, TV 등 수많은 형태의 LED 액정 디스플레이를 접하고 있는 만큼, 인체 건강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기로 한 것.

엑스블루는 블루라이트를 내보내는 LED 제품에 해당 광선을 차단하는 필름을 적용시켜 구현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일본 H사의 휴대폰 강화유리와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접목시키는 등 집중적인 연구개발과 여러 번의 단점보완을 통해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을 완성했다.

이후 PC모니터용 필름,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용 필름, TV용 필름, 스마트폰용 강화유리, PC모니터용 안경 등 용도에 따라 부가적인 기능을 추가해 제품 라인업 구성을 마쳤으며, 다음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일을 하면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PC, 모니터, TV 및 기타 화면에서 벗어나는 생활은 상상하기 힘들고, 앞으로 더욱더 의존도가 심해질 것임은 예상되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눈의 피로와 불면 등으로 고민 중이라면, 자신이 날마다 얼마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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