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해 나는 나로호를 보고 가슴이 뭉클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나로호 발사가 최종 성공했다.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 국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나라 방송사 카메라를 통해 우주로 향해 힘차게 비상한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 것이다.

특히 발사 후 13이 지난 후 31일 새벽 3시 27분 지상에 있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나로호의 첫 교신이 이뤄지면서 최종적으로 성공이 확정됐다.

2번의 발사 실패와 6번의 발사 연기로 우여곡절 끝에 2013년 1월 30일 수요일 오후 4시 정각 나로호는 전남 외나로도 발사대를 힘차게 박차고 하늘을 향해 비행했다.

자동카운트다운이 작동되기 시작한 발사 15분전인 3시 45분 정각 컴퓨터를 통해 나로호 발사 자동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발사 17분과 발사 6분여를 남기고 중단됐던 적이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늦출 수 없었던 것이다.

발사 10분전인 오후 3시 50분 자동으로 카운트다운이 되고 있던 컴퓨터에서 이상 없이 초 단위로 숫자가 줄어들어 갔다. 발사 5분 전인 3시 55분 본격적으로 발사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기 시작했다. 지난 악몽의 6분을 넘긴 것이다.

드디어 발사 1분을 남기고 현장에 있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해 연구원과 취재진 등 모두 숨소리조차 죽인 채 발사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모니터를 응시하며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발사 카운트다운을 컴퓨터와 같이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발사 5초전인 3시 59분 55초 현장은 긴장감이 극에 달했고, 3.8초 전에 나로호의 발사에 필요한 모든 장치와 나로호의 이상 여부가 확인되는 순간 4시 정각 컴퓨터에서 발사 소리와 함께 우주를 향해 비상했다.

발사 1초가 지난 뒤인 4시 00분 01초 컴퓨터와 모니터에서 동시에 발사 되었습니다. 라는 음성과 함께 글자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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