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공위성연구센터서 15분간 비콘 신호 이뤄져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나로호 발사가 최종 성공했다. 첫 교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준 역사적인 날이었다.

31일 새벽 3시 27분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 지상국과 나로호가 교신을 했고, 나로호에서 응답을 보내왔다.

나로호가 정해진 타원 궤도를 정확하게 돌고 돌아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나던 31일 오전 3시 27분 첫 번째 교신을 시도했고, 3시 28분부터 15분간 나로호와 비콘 신호 수신에 들어갔다.

지난 30일 오후 4시 정각 발사 뒤 11시간 27분 12초 만에 한반도와 우주에 있던 나로호가 예정된 시간에 예정된 장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쏜 나로호가 신호를 보냈다는 자체가 성공했고, 정상적인 타원 궤도로 돌고 있다는 것을 나로호가 보내온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교신도 성공했다. 31일 오전 5시 11분부터 26분까지 15분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에서 두 번째로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나로호와 교신을 했고, 나로호의 건강정보 등 총 8개 중에서 5개 정보의 데이터를 얻었다.

이날 두 번째 교신에서 얻은 건강정보 데이터는 온도, 전압, 전류, 유니트별, 상태 등 5가지 정보를 획득했고,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교신에서는 위성과 지상안테나의 일직선 작업에 중점을 두면서 건강정보 데이터 수집을 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교신은 31일 오전 7시경 이뤄졌고, 네 번째 교신은 발사 후 24시간이 지난 뒤인 31일 오후 4시 교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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