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심대평(국민중심당)의 구국의 결단이 빚어낸 ‘자유신당’에 대해 한나라당이 저주의 굿판을 펼치고 있다.

“한국정치사에 의미 없는 낙엽 같은 정당”에 이어 “자유쉰당” “이회창 쉰당”을 입에 담으며 저주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15%라는 의미 있는 득표에 대해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민의 뜻을 역주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소설을 쓴다.

한술 더 떠 “이회창씨 가족들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지난 10년간 한나라당과 국민을 좌파정권의 꼭두각시로 전락시킨 것에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오로지 권력욕에 사로잡혀 창당에 ‘바둥거리는’ 이회창씨의 뒤안길이 쓸쓸하기만 하다”며 무례한 언어로 인신공격, 인신모독도 서슴지 않는다.

오만불손인가, 생트집인가, 무지의 소치인가!

이회창 전 총재의 좌절은 ‘김대업 병풍’이 원흉이란 사실을 만천하가 알고 있다. 그런 패악의 정치공작을 막지 못한 무능은 고스란히 은폐하고, 총선정국에 마치 기회라도 잡았다는 듯이 거창하게 ‘김대업진상조사단’의 장막을 치고 가뜩이나 거친 숨을 몰아쉬며 생사의 기로에 놓인 대통합민주신당의 마지막 숨통을 끊기에 당력을 소모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을 이회창 탓으로 돌리는 것은 그야말로 자가당착이자, 이율배반이다.

그도 아니면 이회창을 두고 입에 거품을 무는 한나라당의 ‘입’들이 ‘딴나라당’의 입임에 틀림없다.

여당이 되었으면 이제 여당 좀 다워져라. 태산 같은 국사를 위임받고 그리 할 일이 없는가! 말도 안 되는 생트집으로 투쟁이나 일삼는 구태적 야당근성을 버리지 못하면서 어찌 중차대한 국정을 리드하겠는가!

국민들은 그러므로 한나라당에 대해 여전히 불안하다.

한나라당은 왜 ‘자유신당’이 태동하는지 정녕 모르겠는가? 한나라당이 이 나라의 안정된 보수를 꽃피우기에는 너무나도 함량미달이기 때문이다.



2008. 1. 9.
국민중심당 부대변인 박 현 하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