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목표 48.6% 넘어 64억원 이자수입 거둬

대전광역시가 운영하는 지역개발기금이 지난해 64억원의 이자수입을 거둬 기금설립이래 최대의 운영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기금운용수익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시 금고은행인 하나은행과 협조, 고이율과 안정성을 갖춘 특정금전신탁으로 기금을 예치해 지난해 운영수익 43억2,700만원 보다 48.6%가 증가한 64억3,100만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역개발기금은 대전시의 공기업특별회계로 지난 ‘89년부터 운용돼 온 자금으로 시나 자치구로부터 각종 면허․허가를 신청하거나 계약을 체결하는 시민으로부터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성하고 지역개발 및 주민복지 증진 등 당면 현안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조성된 지역개발기금을 도로건설, 3대하천 생태공원화사업, 복지분야 등에 755억원을 융자하는 등 지역개발과 주민복리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18년간 지역개발기금 운용으로 900여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둬 지난해까지 900억원을 도시철도 1호선 건설 부채상환자금으로 지원하는 등 현안사업 추진에 큰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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