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시범운영

그 동안 파행과 휴업상태가 지속돼 온 동구 오정동 도축장이 이달 2일부터 재개장한다.

대전 유일의 도축장인 오정동 도축장은 전 경영주의 경영부실로 지난 ‘06년 12월부터 폐업에 들어가 1년 여간 휴장해왔다.

대전시는 지난해(2007) 8월 법원경매 절차를 거쳐 현 소유주인 (주)장원식품에 낙찰 된 후 도축장 이름을 ‘주식회사 장원식품’으로 정하고 노후시설 교체 등 도축작업을 위한 위생시설 정비를 완료하고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하루에 소 100두와 돼지 1,000두를 처리할 수 있는 오정동 도축장은 이번 재개장으로 그 동안 논산, 부여 등 타 지역 도축장을 이용하던 식육판매업소나 식육포장처리업소 등 1,500여 곳의 유통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주)장원식품은 우선, 2일부터 일주일간은 소에 대한 도축을 실시하면서 도축장 시설과 기기의 정상가동 여부 등 시험운영을 거쳐 돼지도축까지 확대하게 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