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댐 건설로 어도(魚道) 차단과 자연환경 변화로 내수면 어족 자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도내 충주, 대청, 괴산호 3개댐에 5만m의 인공 산란장을 조성키로 하였다.

충주, 대청호와 같이 대단위 댐은 봄철 어류 산란기에 농업 용수와 홍수 조절 목적으로 5~6월에 댐물을 집중 방류함으로서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이미 산란된 물고기 알이 수면위로 들어나 말라 죽거나 유실되어 어족 자원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수차에 걸쳐 해양수산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 올해에 처음으로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공 산란장은 방충망, 마닐라 삼 등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어소를 로프에 매달아 수면위에 뜨도록 설치함으로써 댐물 방류로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어류가 산란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 이다.

올해 5만m의 인공산란장을 설치할 경우 붕어, 잉어 등 수십억개의 각종 민물고기 알이 산란하여 치어방류 대체 효과는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충청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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