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관 주도 개발사업 환영한다.. 유성구, 주민의견 충분히 수렴할 터

유성시장지구가 대전시에서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구지정이 지난 21일 확정 발표되어 대전유일의 5일장이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시가 유성시장지구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갑론을박하며 추진되오던 민간업체개발은 사실상 폐지되었다.

지역상인들과 주민들은 민간개발업자 보다 관주도 개발사업에 대해 일단 환영에 뜻을 표하고 있지만 영업 손실보상대책, 지속적인 영업권 대책, 세입영업자 대책, 등 주민현안 문제들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관광특구연계대책, 주거대책,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등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현안들이 다수 내포되어 있어 주민과 시행관청의 협력에 따라 개발사업의 성패가 좌우 될것으로 보인다.

정무호 대전시 도시균형개발과장 "시장 주거 관광이 공존하는 개발이 이루어질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무호 대전시 도시균형개발과장은 “이번에 지구지정 된 유성시장지구가 가지고 있는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며 “지구 특성

정 과장은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이다”라며 충분하게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다 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주민들과 크고 작은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충분하게 의견조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개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성시장상인의 영업권 대한 대책, 개발시 시장상인 생계 대책, 개발 후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등을 고민하고 있으며 전통 있는 재래시장을 유성구에서 추진중인 유성생태하천과의 연계로 관광 상품화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진세식 유성구도시개발과장 '개발에 최우선은 지역민들의 의견이다"라며 충분하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진세식 유성구 도시개발과장은 “시의 지구지정에 따라 2008년도까지 개발용역을 마치고 실질적인 사업시행 준비를 해야

이에 박정기 유성재래시장 상인회장은 “민자개발이 사실상 백지화되고 관에서 개발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우리 주민과 상인들은 일단 환영 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박 회장은 “유성시장내에서 3.40년 지속적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개발기간동안 공백 기간이 있다면 그동안 쌓아 놓은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며 개발에 따른 일정기간 동안의 공백에 우려를 표하고 "개발이 시작 되면 점포를 비우고 나가서 장사를 계속할 장소와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고 밝히고 지속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또 세입영업자 보상 문제, 개발시 영업 손실분 보상 문제 등 개발이 시작되면 불거질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히고 "일정부분 주민들이 감당해야 할 손해도 생각하고 있다" 며 개발이 된다면 5일장에서 '토요장터'나 '일요장터' 등으로 바꾼다면 유성재래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활성화 방안을 내놓기도 해 개발에 대한 기대 또한 큰 것으로 보였다.

유성시장지구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2.3년후에는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제해 있지만 민.관이 얼마나 지혜롭게 협력하느냐에 따라 성공적인 지역개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시장 지구는 338천㎡로서 2개의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전시의 지구지정 확정으로 유성구는 2008년도12월 말까지 재정비촉진계획용역을 마치고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200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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