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통합계약, 민자보사업 계약대행 업무 추진

[충남시티저널=당진] 충남 당진시는 시 승격 원년의 해를 맞아 계약업무를 위한 시책으로 ‘통합계약’과 ‘민간자본보조사업(이하, 민자보) 계약대행 사업’을 추진해 계약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에서 발주하는 유사 사업에 대한 입찰공고 내용이 서로 상이해 입찰 참여업체의 불만 토로 등 민원이 있어왔으며, 민간자본보조사업 또한 민간단체의 계약업무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무자격자 공사시행 등 적잖은 문제점이 발생됐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서 분산 처리하고 있는 계약업무에 대해 추정가격 기준, 종합공사 2억 원(전문공사 1억 원) 이상, 용역·물품 2천만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본청에서 계약업무를 통합 운영하는 ‘통합계약'과 민간에게 지원하는 민간자본보조사업 등에 대해 사업자가 계약사무의 일부나 전부를 대행 의뢰할 경우 본청에서 계약업무를 대행해 주는 ’민자보 계약대행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또 계약업무의 전문성을 확보를 위해 회계업무 담당공무원 2년 전출제한과 회계담당자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업의 발주계획에서 대금지급까지 계약 전 과정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안상원 회계과장은 “통합계약과 민자보 계약대행을 하면서 계약 담당 업무량은 증가했지만 지속적인 업무연찬을 통해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계약민원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계약업무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말 현재 당진시에서 발주해 계약한 총 계약건수는 1,1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증가요인으로는 통합계약 93건, 민자보 사업 대행 50건의 신규 업무추진과 전년 대비 예산증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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