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업기술센터가 천안제일고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국화전시회’ 개최

▲ 천안제일고 등 충남도지역 농업계 특성화고 8개교가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가을 공감’이란 주제로 연합 국화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사진은 2011년 행사때 모습)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24일 천안제일고와 함께 천안시청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천안제일고 등 충남지역 농업계 특성화고 8개교가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가을 공감’이란 주제로 연합 국화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시청 청사 1층의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륜작 20점, 현애 30여점, 입국 250여점 등 총 4천여점의 국화 작품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농업계 특성화고인 천안제일고 학생들의 기능습득과 정체성 확립, 학생들의 성취감과 올바른 직업관을 갖도록 천안제일고 국화 담당교사와 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차근차근 준비과정을 거쳐 마련한 자리로, 다양한 형태의 수준 높은 국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를 주최한 곽노일 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관·학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긍심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통하여 특성화고 학생들이 목표의식이 뚜렷해지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학교중심의 문화행사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회 주관한 천안제일고 윤병진 교장은 “녹색 생명산업인 농업이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감소되고 있어, 이번 전시회가 농업이 단순히 먹을거리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 미술, 상품 디자인 등과 같은 문화예술처럼 우리 생활 전반에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감성을 자극하고, 더 나아가 감성을 디자인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농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성공적인 전시회와 많은 시민들의 칭찬을 통해 훌륭한 사회인이 될 수 있다는 긍지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선취업 후진학에 필요한 기본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임규택·공정희 지도교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천안시민과 함께 하는 국화전시회’로, 학생들이 봄부터 보이지 않게 땀 흘리며 정성을 다하여 가꾼 국화를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고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를 느끼며, 감성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화훼 산업에 관심과 애정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충남도 농업계 특성화고 8개교와 연합으로 전시회를 열어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국화향과 더불어 부드럽고 따뜻한 관공서 이미지를 심어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