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체험센터가 타구로 결정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

대전 동구의회가 2일 140회 임시회의를 열고 2007년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송석락 동구의회의장
송석락 동구의회의장은 동구 전반에 걸쳐 이야기 하면서 요즘 가장 동구 민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역재개발과 국제교육센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송석락의장은 “영어체험센터가 타구로 결정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영어체험센터가 중구로 결정 된 것에 대하여 현 집행부에 대한 강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혔다.

송 의장의 불만은 시교육청과 대전시와의 정책을 잘 파악 하고 있었다면 열악한 동구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고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었음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풀이된다.

동구재정이 열악함에도 각종 치적사업과 국제교육센터 설립의지를 강하게 표하고 있는 등 "집행부에서 앞뒤 주변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며 사업시행에 있어서 신중함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동구에 영어마을을 유치하려다 전면 백지화 된 것과 우성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전환신청 실패 등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민선4기 출범이후 동구(구청장 이장우)에서 강한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 교육특구 만들기가 다소 무리수를 두어 대전시 그리고 교육청과의 마찰로 인해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 는 여론이 이는 것 또한 송의장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대단위로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동구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개발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일단 개발부터 하자" 라는 식의 입장이 아주 없지는 않았을 것 이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터져나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지역에 현재 살고 있는 영세주민들의 이주 대책에 대하여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영세주민들의 걱정이 날로 커져 가고 있다.

동구 재개발지역은 대전에서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효동 같은 경우 기초생활수급자가 800여명이 넘는 등 대부분 개발이 이루어져도 입주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해야 할 실정이다. 한주민은 “ 아파트가 들어선다 해도 월 30~40만원씩 관리비와 세금 등을 내며 살 수 있겠느냐” 라며 벌써부터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송석락의장은 "어떠한 특별한 대책은 없는줄 압니다" 라며 개발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남부 개발과 동구지역의 개발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과연 누가 우리 동구로 이사를 오겠느나?” “대전시에서도 일단 개발 이라는 논리에서 균형 있는 대전시 개발정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 박성효 시장한테도 수차례 건의 했다 면서 "동구의 발전이 재

송석락의장은 또한 동구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실행 사업들이 “왜 구의원들이 언론이나 주민들에게 들어 알아야 하느냐” 며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여러가지 말들이 동구청 주변에서 떠도는것 또한 민선4기 (구청장 이장우) 출범 이후 동구 의회와 집행부간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중론 이다.

원도심 활성화에 따른 재개발 논리에 혹시라도 현재 어렵게 살고 있는 동구 주민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재개발만 하면 동구에 구민이 저절로 늘어난다는 꿈 같은 상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동구는 다시 한 번 현 시점에서 점검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특구에 대한 이장우 동구청장의 강한 의지는 동구주민 누구도 반대 의견을 내세우지는 않겠지만 이청장과 집행부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만 보고 달리다 재개발과 교육특구 그리고 “희망의 동구건설”이라는 큰 계획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의회와 집행부는 모두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 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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