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서울시와 협력 200명 이상 지방 학생 이용 규모

[ 충남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지역출신 대학생들의 수도권 거주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 정읍시와 전남 순천시, 서울시와 협력해 200명 이상의 지방출신 유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방학사를 건립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방학사 건립은 서울시에서 각 지자체에 사업추진 공모를 통해 3개 시・군이 참여의사를 밝힘으로써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건립될 예정인 지방학사는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하게 되며 지상 7층 지하 1층 105실 규모로 210명(태안 8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10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태안군이 40억원을 부담한다.

서울시에서는 부지 제공과 운영을 담당하며, 30년 이상 장기사용 가능한 기숙사를 건설하기로 하고 오는 9월중 각 지자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기숙사 비용은 민간 하숙비용의 1/3~1/4 정도인 월 15만~20만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그동안 태안군 출신 학생들은 서울의 거주여건이 충족되지 못해 서울 및 수도권 진출에 많은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었으나 이번 지방학사건립으로 수도권 대학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에서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학한 학생은 5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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