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성당서 부제서품식...신자 및 수도자 등 1천5백명 ‘성황’

부제품을 받는 신학생들이 두손을 모으로 제대 앞에 나란히 서있다.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성탄절을 10일 가량 앞두고 한국천주교회 대전교구(이하 대전교구)에 예비 사제 13명을 배출했다.

대전교구는 14일 대전 중구 대흥동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를 비롯한 성직자와 수도자 및 신자 등 1천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제서품식을 가졌다.

이날 서품식에서 유흥식(라자로) 주교는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은 협력자인 사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직하고 밝은 교회를 이룰 수 있는 성직자가 많이 나오도록 꾸준히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제서품식에서는 서품자들의 서약에 이어 제단 앞에 엎드리는 예식과 유흥식 주교가 안수를 비롯해 부제복을 입혀주고 영대를 목에 걸어주었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가 서품식을 집전하고 있다.


이날 부제서품자는 ▲조수환 바오로(태평동성당) ▲황인기 베드로(가양동) ▲나기웅 엘리야(둔산동) ▲전원석 베드로(노은동) ▲최병규 안드레아(신탄진) ▲김선태 안드레아(전민동) ▲이원화 요셉(문창동) ▲장선일 바오로(태평동) ▲양동혁 가브리엘(문창동) ▲이상준 아오스딩(둔산동) ▲이경훈 라이문도(산성동) ▲진윤기 토마스아퀴나스(대흥동) ▲강진영 요셉(산성동)이다.

이들은 서품을 받은 뒤 약 1년 여 정도 보조사목활동을 하게 되며, 특별한 이상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09년 1월 경에 사제서품을 받아 정식 신부로서 사목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대흥동 성당에는 1500여명의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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