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방보훈청 박철웅
대전지방보훈청에서는 2012년 을지연습을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을 계기로 대전보훈청에서는 전 직원이 두 팀으로 나뉘어 10일과 17일 양 이틀에 걸쳐 안보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안보현실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8월 10일 오전 비가 오는 가운데 30여명이 한 팀이 되어 1조가 먼저 안보체험행사에 참여하였다

월평동 청사를 출발하여 대전보훈공원으로 이동하면서 제67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길거리마다 나라사랑 태극기(가로기)가 펄럭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차창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대전보훈공원 참배를 끝내고 국방과학연구소로 출발하면서 버스 안에서는 참가직원들을 대상으로 안보체험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번 체험행사는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을지연습과 연계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국방과학연구소에 도착하여 국방동영상 3편을 시청한 후 약 30여분에 걸쳐 국방과학관을 관람하였다. 대한민국의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각종 무기들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국방과학연구소 견학을 끝내고 평택의 제2함대사령부 견학을 실시하였다.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공격으로 두동강난 천안함과 서해수호관에 전시되어 있는 연평해전 전사자의 유품 및 교전당시의 흔적을 직접 바라보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으며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장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내 가슴속의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장소인 제2함대사령부 견학을 끝내고 우리 직원들은 평택을 출발하였다.
서해대교를 지나면서 차창 밖으로 펼쳐진 드넓은 서해를 바라보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께 다시 한 번 진한 고마움과 감동을 느꼈다.

며칠 전 막을 내린 2012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88서울올림픽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는데 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스포츠 제전인 동시에 세계 각국이 국력을 과시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런던올림픽의 우수한 성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한 세대 만에 원조를 받은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국가보훈처에서도 매년 UN참전용사에 대한 보은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얼마 전 7월에도 6ㆍ25 전쟁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UN참전국 청소년들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7월중에 6박 7일간 15개국 147명을 초청하여 2012년『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를 실시한 바가 있다.

6.25전쟁 이후 지금의 평화로운 시대는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21세기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이지만 종전이 아닌 휴전국가의 현실을 생각할 때 남북분단의 시대를 살고 있는 전후 세대들은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제1연평해전부터 연평도 포격도발까지 북한의 일련의 도발과 만행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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