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밤 창춘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시상식에서 한국의 어린 여자선수들이 ‘백두산은 우리땅’이란 글씨를 쓴 A4용지를 펼쳐들고 시상식 세레머니를 펼쳐 한중간 작은 외교마찰이 있었다.


중국은 이른바 동북공정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찬란했던 고구려 역사뿐만 아니라 발해의 역사마저 저들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억지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발 더 나아가 중국은 아시아인의 친선을 도모하는 동계스포츠 제전인 창춘 아시안게임을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둔갑시켜 자기 땅으로 홍보하는 정치마케팅 기회로 활용하는 음모마저 자행하고


중국이 그동안 치밀하고 집요하게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동안 정부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참여정부는 4년 동안 15개나 되는 과거사위를 만들어 이념적 잣대를 들이대며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흔들고 있고, 대통령은 한술 더 떠 동해를 ‘평화의 바다’라고 고치자는 등 국민의 정서에 배치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이러니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이 우리를 우습게 보고 우리의 역사


이제라도 정부당국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좀더 면밀히 연구하고 철저히 대처하여 그들의 야욕을 분쇄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2007. 02. 02




국민중심당 대변인 이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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