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40분의 1로 줄고 일손부족도 해소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금산군이 추진한 농기계 임대 사업이 경작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산군농기계임대사업소에 따르면 보유하고 있는 총 73종 400대의 임대농기계 공동 활용으로 올해 상반기 1354농가에 1707대의 임대를 통해 한해 약 30억원 가량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인건비 절감 사례를 살펴보면 콩을 경작하는 김 모 씨는 매년 자신의 땅 3,300㎡에 콩을 심기 위해 5명의 일손을 얻어 왔으나 농기계를 쓰면서부터 20만 원 가량 들어가던 인건비가 40분의 1로 확 줄었다.

농사에 대한 일손부족 문제와 농기계 구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셈이다.

사업소는 불의에 발생할 수 있는 농기계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농기계안전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임대농기계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오는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교육이 실시된다. 미리 교육을 받아 놓으면 농기계임대사업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시작한 농기계 임대사업은 2009년 1801농가, 2010년 2655농가, 2011년 3008농가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이수자도 2311명에 달한다.

가장 임대 빈도가 높은 농기계는 콩정선기이며 콩탈곡기, 일륜관리기, 인삼수확기, 농용굴삭기 등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