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읍 음지1리 등 4개소 선정 주거공간 제공 및 운영․난방비 지원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금산군이 노인들의 공동생활 보금자리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산군에 따르면 관내 독거어르신들의 공동취사 및 공동생활이 가능한 보금자리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금산읍 음지1리, 부리면 양곡4리, 금산읍 신대2리, 제원면 길곡1리 등 4곳을 최종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는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금산읍 음지1리, 부리면 양곡4리는 건물을 신축하고 신대2리와 제원면 길곡1리는 기존 경로당을 활용한 리모델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금산군은 군비 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부리면 양곡4리의 경우 인근 교회에서 부지를 기부받고 제원면 길곡1리는 사용되지 않던 길곡보건진료소를 활용한다.

군은 이 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호응도 등 운영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타 지자체에서 경로당 등을 개보수해 공동생활 공간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 왔지만 건물을 새롭게 지어 특수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자체는 금산군이 처음이다.

금산지역은 전체 인구중 노인의 수가 1만3000여명 정도로 이는 전체 인구대비 23%가 넘는 초고령 지역에 속한다.

그중 혼자 사는 어르신은 35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많은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질병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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