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총장의 개혁에 피드백 필요한 시기”

카이스트 학생 50여명이 학교 행정동 앞에 모여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카이스트(KAIST) 학생들이 서남표 총장에게 학교 행정운영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반영하라고 주장했다.

7일 오후 카이스트 학생 50여명은 학내 행정동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어강의 시행 전면중단과 학점에 따른 수업료 징수 정책 중단, 재수강 정책에 학생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의 정책에 학생들의 의견이 포함되는 것을 원한다”면서 “학생은 이성을 갖춘 하나의 인격체로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남표 총장의 개혁이 시작된 지 근 1년이 지났다”며 “개혁에 관한 피드백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날 집회가 정책 브레이크가 아닌 피드백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를 열은 학생회 산하 ‘옳은행동’은 그동안 600명에게 받은 서명서를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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