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8개 시·군 대상…관광·보건·환경 분야 서비스 확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기상청이 지난 달 전국 17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기상담당관을 임명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제도는 기상관서가 없는 시·군에 기상자문관 역할을 하는 지역기상담당관을 임명해 긴박한 위험기상정보, 지역 기상자료나 기후자료 등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지난 해 7월부터 3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해 왔다.

지역 기상담당관의 주요 역할은 담당 시·군에서 위험 기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신속하게 기상 상황을 전파 또는 조언하고, 기상 재해와 관련해 지자체 단체장의 정책 판단을 돕는 것이다.

지난 해 시범운영 결과 임명된 지역기상담당관들은 SNS·SMS 등의 다양한 정보전달 매체를 이용해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하고 세분화된 스마트한 기상정보를 제공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 시군 방재담당자 등과 월 1회 이상 방문과 소통으로 기존의 단편적인 기상청 이미지를 탈피해 친근하고 스마트한 기상청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도를 통해 대전지방기상청은 기상정보지원은 물론 관광, 보건, 환경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분야로의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의 생명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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