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 선정 발표…2008년 전국 유일 추모공원으로 개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지방보훈청이 6월의 대전·충청 대표 현충시설에 전국 최초로 보훈을 테마로 한 공원인 '대전보훈공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보훈공원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중구 선화동에 있던 (구)영렬탑을 보문산 공원으로 이전, 새롭게 조성한 전국 유일의 추모공원으로 2008년 11월 6일에 개원했다.

대전보훈공원의 면적은 3만 7054㎡으로 영렬탑, 위패봉안소, 수호상, 월남참전기념비, 6·25참전기념비, 전장 7인상, 기억의 벽의 조형물 외에도 추모광장 및 전시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보훈공원 중앙에는 높이 30m의 영렬탑이 솟아있고, 영렬탑 뒤의 위패 봉안소는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한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참배할 수 있도록 육군·해군·해병·공군·경찰 등 모두 1711위가 봉안돼 있다. 위패 봉안소 좌우에 호국영렬들의 활약상과 오늘날 대전의 모습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

이와 함께 보훈공원 중앙 추모의 길 좌측에는 6.25참전기념비와 참전용사비가 있고 우측에는 월남참전기념비와 참전각인비가 있다.

6·25 참전용사비에는 대전지역 7300여 참전용사의 이름이 기록됐 있고, 월남 참전 각인비에는 비둘기부대, 맹호부대 등 대전지역 참전용사 5800여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국가보훈처는 대전 출신으로 6·25 및 베트남 전에 참전해 전사한 군인과 국토수호를 위해 순직한 군인과 경찰의 위패를 모신 영렬탑과 전시관 등이 있는 보훈공원을 2009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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