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상황 실시간 파악…주민·정부 부처 제공 예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기상청이 행복도시에 세계적인 명품 도시에 걸맞는 기상·기후 감시망을 구축하고 동네예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1개 유인 기상관서와 5개의 무인 자동기상관측소로 구성될 행복도시 기상·기후 관측망 구축 사업을 통해 기상청은 행복도시 전 지역에 대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주민과 상주하는 정부 부처에 제공할 예정이다.

올 6월부터 단계적으로 행복도시 예정 지역에 설치될 5대의 자동 기상관측장비는 두 기관 협의를 거쳐 가장 적합한 위치에 평균 4km 간격의 조밀한 그물망 형태로 설치된다.

앞으로는 행복도시에 특화된 기상 지원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가칭)세종국가기상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지역에 대한 동네예보서비스는 이달 1일부터 이미 시험운영을 시작했다.

행복도시에 그물망 형태의 기상관측망이 구축되면 이를 통해 생산되는 관측자료는 건설 초기부터 도시 완성단계까지 행복도시가 도시화 과정의 기상과 기후 변화 상태를 알 수 있는 정보 뿐만 아니라 최적 도시 설계를 위한 유용한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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