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5명, 외부인사 4명 후보등록 마쳐

<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한남대학교 총장후보가 9명으로 확정됐다.

한남대 학교법인은 지난 달 12일 공고를 내고 20일 후인 3일 오후 5시를 기해 후보자등록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 누가 등록을 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오로지 학교 내부인사 5명, 외부인사 4명으로 총 9명이 총장자리를 놓고 씨름을 하게 된다는 것 뿐 법인이사회에서 학교 법인처에 다른 사항은 외부로 전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동안 물망에 오르던 후보는 교수, 직원, 동문회가 투표로 뽑은 이필영 교수와 장주환 교수를 제외하고 이상윤 현 총장과 최영근 부총장 그리고 A모 교수가 거론됐었으나 이필영 교수와 장주환 교수가 후보 단일화를 이뤄 결국은 한 명이 더 늘은 셈이다.

또, 외부 인사로는 전직 장관을 지냈던 B씨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한남대는 오는 7일 총장선출위원회를 조직한 후 대외홍보팀을 통해 후보자들의 등록 상황과 함께 프로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후보자등록 마감 3시간 전 지난 달 학내에서 실시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됐던 이필영 교수는 자신과 함께 이사회에 후보로 선출된 2위 장주환 교수와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는 모습을 보이며 법인이사회에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달 12일 공고를 내고 총장후보 접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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