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전시당 출사표 내고 선대위 발대식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대전시당이(이하 신당 대전시당) 대선 승리를 위한 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신당 대전시당은 17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전 하루 전날인 26일 시당에서 선거 결전의 의지를 다지는 출사표를 발표하고 선대위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박병석, 최병욱, 염홍철, 이은규 선대위원장과 지역선대위 지도부 등 50여명이 참석해 출사표 발표와 함께 지역선대위 지도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병석 선대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현 정권이 보기 싫어 다른 당을 찍겠다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젊고 깨끗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정동영의 시대가 오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직접 겨냥해 “주요 공약이 대운하 건설이다. 그런데 국민의 대다수가 그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아해 한다”며 “하지만 정동영 후보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대륙철도를 건설해 북한과 대륙으로 진출해 우리나라의 경제 활성화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전시민들을 향해 “추운 겨울 삭발하고 대모하던 시절을 잊었느냐”면서 “이명박 후보는 행정수도를 무산시킨 장본인”이라며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합당과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민주개혁 세력의 결집이 추진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하지만 후보 단일화의 길은 열려있고 그 주체가 될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들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홍철 공동선대위원장
염홍철 선대위원장은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뒤 “독립운동이라는 것은 약자가 강자를 향해 했던 운동”이라면서 “대통합민주신당은 보수들의 탄압에 의해 소수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오만한 권력세력들은 현 정부와 신당이 좌파세력, 경제파탄 정권,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하고 그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민들은 세뇌돼 있다”며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 이후 한반도 정세가 오늘 날처럼 평화와 국가의 안보가 제대로 돼 있던 시절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정부가 들어선 후에 주가를 700선에서 2000선까지 끌어올릴 만큼 거시경제의 지표가 높아졌다”면서 “그렇지만 지금 경제가 어려운 것은 IMF로 경제를 끌고 갔던 세력에 의해 그 여파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IMF로 인해서 생겨난 실업자들의 갈 곳은 재래시장, 수퍼마켓 등 진입이 용이한 곳으로 파고 들어 그 공급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서 밝힌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도덕과 인권 등 민주화를 되찾은 10년”이라며 “정녕 과열, 부패, 보수, 수구세력에 대한민국을 주도해야 하는지 아니면, 개혁, 민주, 평화세력이 대한민국을 주도해야 하겠는지 국민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전에 비해 대선이 둔탁한 선거가 됐다”며 “위장취업, BBK, 삼성비자금 의혹 등을 국민들이 알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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