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 완성 발표에 의원들은 "그랬어요?"

26일 발표된 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 200여 쪽으로 되어 있다
유성구청은 지난 26일 유성 장기발전 계획인 “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 르네상스유성” 이라는 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최종완성 안을 발표 하였지만 유성구 의회 의원들은 겨울잠을 자는 중인지 누구도 알지

유성구의회 의원들은 전혀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 완성” 이란 보도가 각 언론사에 실렸고 언론의 기사를 보고 난 다음에야 알았던 것이다

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은 지난해6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 5차례와 주민 공청회1회 유성구청장 유성구의장 외 실무자와 구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2회를 거쳐 1월 최종 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이 완성 26일 유성구의회의원들은 알지 못한채 발표 되었다.


지난 해 열린 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 주민 공청회


유성구민을 대표하고 유성구 집행부를 감시와 견제의 의무를 다해야할 의회가 향후 10여 년간의 유성발전 최종계획이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야 할 8명의 유성구 의원들은 아무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발표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구 발전계획 최종안이 구의원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표 된 것은 집행부의 문제뿐아니라 유성구 8명의 의원들은 유성구의 발전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의원도 관심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자료사진 유성구의회 임시회의 모습

한편 유성구의회 모의원은 “12월18일 최종보고회 당시 집행부에 분명히 발전계획이 완성되기 전 분명히 다시 한 번 의사개진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유감이다” 라며 강하게 유감을 표했지만 유성구 의원들은 일하지 않는 유성구 발전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란 시각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의회와 집행부의 이와 같은 행태는 유성구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듯하며 의회의 기능인 감시와 견제 그리고 대안제시 그 어떤 것도 유성구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는 부분이며 집행부와 의회가 구의 발전을 위해 협조하는 관계가 아니라 숨기고 서로 견제 하며 반목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정설일 것이다.

“언제요? 그랬어요?” 라는 대답이 과연 유성구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의원들이 할 소리인지는 유성구 의원들이 생각해볼 문제 일 것이며 집행부 또한 중요한 구정을 계획 완성하는 과정에서 주민 대표 기관인 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질책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청에서 26일 발표한 유성비전2020종합발전계획
유성구는 2020년 유성구의 미래를 담은 비전으로 ‘경쟁력있는 과학․관광도시 유성’으로 정하고 ▶경쟁력있는 도시공간구조 구축 ▶도시의 잠재력 극대화 ▶구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3대 추진목표로 설정하는 등 유성구가 나갈 미래지향적 구심점을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한 중점 추진전략으로 미래형 도시공간구조 구축, 경쟁력 있는 도심구간 창출, 인간․환경중심의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도시 잠재적 성장 산업 육성, 선진관광 유성 만들기, 문화공동체구현, 청정유성 환경 창출, 더불어 사는 복지도시 유성, 지역자치 활성화 등 9개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9개 추진전략별로 44개의 추진계획을 수립 이중 가장 핵심적인 계획을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하는 등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도시 유성건설을 구체화하고 있다.

핵심 프로젝트는 ▶유성 New town in town 프로젝트 ▶유성 상징거리 프로젝트 ▶도심 천수공간
프로젝트 ▶유성 Spa City 프로젝트 ▶방동 로하스(LOHAS) 리조트 프로젝트 ▶영어로 교육하는 과학
마을 프로젝트 등 6개사업을 담고 있다.

한편 ‘유성발전 2020 종합발전계획’은 2020년 이후의 유성구의 미래상을 비롯한 세부 실현전략을 설정하고자 지난해 대전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나온 용역산출물을 근간으로 주민공청회 등 수차례에 걸친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된 결과물로 유성구의 비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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