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권역 1000대 확대 구축…상반기 중 사용료 부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무인자전거 '타슈'가 6월부터 5개권역 1000대로 확대 구축돼 운영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으로 자체 개발, 2009년 10월부터 둔산권 내 무인대여소 20곳에서 200대의 타슈를 시범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시민의 근거리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으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6월까지 지역 내  대여소 80곳에 자전거 800대를 추가, 5개 권역 1000대로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둔산권은 시범지역 확산으로 우선 구축하고, 유성권과 도안·가오지구 등 신도시 개발지구는 도시철도와 연계해 환승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하철이 통과하지 않는 대덕구의 경우 전략 거점지역으로 송촌 지구에 우선 타슈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주거지역과 교통·문화시설 등이 밀집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중점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타슈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4~5월 시스템 시험 운영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6월에는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 부담 원칙에 따라 타슈에 사용료도 부과된다.

시는 공공자전거 보급 한정성, 무단 개인이용 제한, 최소비용 확보 등을 위해 타슈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현재 둔산 일부에서 운영되고 있는 타슈는 시범사업으로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단계로 기본 요금을 부과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올 6월 타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1시간 이후 3시간까지는 30분당 500원, 3시간 이후는 30분당 2000원의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회원의 경우 1시간 이내 기본 사용료는 1년권 3만원, 30일권 5000원, 7일권 2000원이다. 비회원의 경우 1일권 500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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