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서 발대식 갖고 본격 출범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대전시가 택시업계의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고급택시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시는 21일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에서 39개 택시회사가 참여한 브랜드택시 ‘한빛 콜’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 심준홍 부의장, 택시운송사업조합 박영규 조합장 및 150여대의 한빛 콜택시 기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한빛 콜택시는 콜센터에서 차량의 위치파악이 가능한 GPS 네비게이션과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카드결제기가 함께 부착돼 있으며, 기존에 콜택시를 이용했을 때 부담해야 했던 콜비는 받지 않는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공무원들의 출장시에 출장비 대신 택시요금을 주는 방안을 내놓는 등 택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브랜드 택시 '한빛 콜'의 운행으로 앞으로 택시기사들이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대전시의회 심준홍 부의장은 "갈수록 늘어가는 자가용과 지하철 등 대중교통체계의 발달로 택시이용객이 많이 줄었다"며 "첨단 서비스시스템을 갖춘 '한빛 콜'이 탄생함으로 택시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대전시 전체 76곳의 택시회사 중 39곳의 회사를 선별해 800대를 발대했으며, 오는 12월에는 개인택시 800대를 한빛 콜로 지정하고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