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조사특위, 자료제출요구.. 집행부, 차후에 제출하겠다

유성구의회가 2007 행정사무조사 특위(위원장 김용태 의원)를 구성하고 지난12일부터 행정사무조사를 하고 있다

유성구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사무특위가 조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 했음에도 유성구집행부에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고 있지 않아 행정사무조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집행부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성구의회는 지난 12일부터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하고 행정사무조사에 들어가 유성구 YES페스티발 축제 예산집행 자료를 요청 했으나 최종보고서가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특위의 행정사무조사를 제대로 할수 없어 "유성문화원장을 증인으로 직접출두 시켜 16일 다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혀 집행부의 행정사무조사에 임하는 불성실한 태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임재인 유성구의회의장은 “어떻게 의회에서 행정사무조사에 따른 자료제출요구에도 관리 감독해야 할 관계부서에서 행사 주최측인 유성문화원에게 떠넘기며 차후에 자료제출 하겠다”고 하느냐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성구위회는 15일 행정사무조사특위를 열고 유성구집행부의 실무 관계자들을 출석시키고 ▶족욕체험장 시설관련 ▶유성구봉명동 국궁장 조성 건립관련 ▶YES 페스티발축제 관련 ▶충남대 운동장 축구장 조성관련 사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건우 의원이 유성 YES페스티발 축제 당시 받은 후원금 사용처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이건우 의원은 특위에서 YES페스티발 축제 당시 몇몇 건설업체로부터 100~200만원의 후원금과 모 은행으로부터 2500만원을 후원받아 행사책자 인쇄비, 우편발송비등의 행사비용을 지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 했다.



권영진 의원은 “아무리 국비를 확보한 예산이지만 실요성을 따져 사업시행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따지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유성 복용동에 건립되고 있는 국궁장 건립이 예산낭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의회에 예산승인을 받을 때 이용 가

권 의원은 이에 “아무리 국비를 확보한 예산이지만 실요성을 따져 사업시행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앞으로 국궁장 활성화에 만전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보현 의원은 복용동 국궁장 건립과 충남대학교 인조잔디축구장 조성 사업의 시행업체가 어느업체냐고 따지고 입찰서류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윤보현 의원은 “복용동 국궁장 건립과 충남대학교 인조잔디축구장 조성 사업의 시행업체가 어디냐”고 질문하고 공교롭게도 유성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큰 사업들이 동일업체인 Y건설사이라며 입찰서류자료 일체를 요구했다 이어 인조잔디축구장 선정과정에도 문제가 있다며 충남대와 MOU를 체결 했느냐고 따지고 왜 자료첨부를 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이어 윤 의원은 “충남대와 축구장관련 MOU 체결로는 재정이 들어가는 재산문제를 확실하게 구분 지을 수 없다"며 "MOU체결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의미 밖에 없다”고 밝히고 “각자 입장이 바뀌면 언제든 파기될 수 있으므로 협약서 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집행부 관계자에게 “의원들의 질문에 무엇하나도 제대로 답변하는 것이 없다”며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느냐 질타를 하기도 했다.

유성구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하고 유성구 행정의 전반에 걸쳐 세심하게 살펴 재정낭비와 행정력 낭비를 막겠다고 의욕적으로 특위 활동을 하고 있지만 유성구 집행부는 이번 유성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의 자료제출요구에 "차후에 자료를 따로 제출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담당업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특위의원들에게 지적을 받아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 활동에 협조하지 않고 행정편의주의에 빠져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 /안희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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