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단일후보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

이인제 민주당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통합 재협상'에 쐐기를 박았다.

 

13일 오후 대전을 방문한 이인제 후보는 "양당 공동대표와 후보가 공식적으로 선언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과 신당의 통합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며 "세부적 문제에 대한 협상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후보등록일이 2주일도 안 남았는데 그 사이에 후보단일화가 이뤄진다."며 "두 후보의 토론회를 모든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충청도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고 "토론회를 보고 누가 이명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지지율은 의미가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5년간 통치와 부패로부터 자유롭다."고 '들러리'후보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나는 전국을 돌며 표를 얻을 수 있는 후보"라며 "영남의 40% 서민과 중산층은 한나라당을 좋아하지 않는 데 나는 그 분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경기도지사 노동부장관 등 (대통령이 되기 위해) 10년 동안 준비해 온 이인제가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 할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래 영남에서 대통령을 5번이나 해 놓고 또 한다는 것은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을 만들기 전에 자신을 단일 후보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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