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절반 가량 감소 - 충남 인구 지속 증가 원인인듯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총 9024가구였으나 현재까지 미분양 아파트가 6549호로 집계돼 4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미분양 현황을 살펴보면 천안시가 4106호로 전년 대비 1382가구가 감소했고, 공주시는 140호로 전년 대비 53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 감소량을 보인 곳은 행정도시 입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기군으로 지난해 보다 58호가 줄어든 33호로 6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내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고 불경기로 인한 아파트 분양가격의 하락 도청 이전으로 인한 기대 수요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더욱이 충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인구가 1.36% 증가하면서 주택 역시 해마다 1만 2000 가구 가량의 필요 수요가 발생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정상 추진되고 있는 1만 4823호와 미착공분 4만 1927호가 정상 공급돼도 주택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로 오는 2015년 이후 주택 공급 불안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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