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중심,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우뚝’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충남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청양문화예술회관이 지역 문화예술의전당으로 새롭게 거듭나며 개관 5주년을 맞는다.

문예회관은 지난 2006년 10월 25일 개관 이후, 월별 영화 상영, 우수 기획공연 및 국 도립예술단 초청공연 유치, 자체기획공연 등을 펼치며 군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줬다.

군은 5년 동안 총 1286여건의 공연과 행사가 열려 33만279명이 문예회관을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기획 유치된 것은 물론 무료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총150회 이상 상영됐다.

청양읍 문화예술로 187번지에 위치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03년 3월 군의회로부터 건립 승인을 얻은 후 본격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 사업을 추진 2006년 10월 17일 준공식과 25일 개관식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2개의 큰 원통이 조형미 있게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청양문예회관은 대 공연장, 소 공연장, 야외공연장으로 나뉘어있으며 넉넉한 주차공간과 초고속 전산망을 비롯한 IP전화 및 통신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도내에서 규모나 시설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문예회관은 2008년 ‘충남건축문화제 건축공모전’에서 창의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도내 최우수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관 하나 없고 공연장이 전무한 청양지역에 문예회관 개관은 문화예술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욕구 해소와 문화 공간 확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또한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과 문화예술 강좌를 통해 지역공연문화공간으로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일에 무료로 공연된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예매행렬이 대 광장 공연장 입구까지 길게 이어져 성숙되어진 시민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청양문예회관은 1600여명의 관객이 모였으며, 회관 개관이래 한 공연을 위해 모인 관객들 중 최대관객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올 하반기 문예회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지역민과 인근시민들이 공연과 전시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양군은 오는 10월 8일에는 청양문예회관 개관 5주년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재즈천재 진보라의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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