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생체협 회장 돌연 사퇴…정적 제거 관측
정 청장과 같은 한나라당 소속 박희진 대덕구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이 26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 청장이 25일부터 29일까지 여름휴가인 것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역 내 반응이다.
특히 박 회장이 한나라당 사고당협으로 남아 있는 대덕구 당협위원장에 도전할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와, 정 청장이 정적 제거에 나섰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해 10월 박 회장이 당협위원장 인준을 위한 최종 면접에 응한 것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친박, 정 청장은 친이로 분류되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덕구는 다른 자치구에서는 구 생체협 회장을 구청장이 당연직을 맡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 박 회장이 물러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허송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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