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박진화 기자 ]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의 줄거리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로맨스타운은 주인공 성유리(노순금 역)가 100억원의 로또1등에 당첨되면서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 새로운 인생을 담았다. 여기에 민효린(정다겸 역), 이경실(엄수정 역) 등 같은 처지에 놓인 식모들과 갈등도 중간중간 겪지만, 결국에는 로또1등 당첨금을 나눠가지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00억원대의 ‘로또1등’, 그리고 공동구매를 해 친구들과 당첨금을 나눠 갖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환상적인 스토리가 지난 23일에 실시된 451회 로또추첨에서 등장했다.

김재원(가명) 씨는 2010년 말, 친구들과 로또를 공동구매하기 시작했다. ‘이왕 하는 거 1등 당첨도 기대해보자’라는 생각에 로또정보사이트에도 가입했다. 이들은 만약 로또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똑같이 나눠가지자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 토요일 저녁 전화 한 통을 받는데….

▲ 사진제공 로또리치

“로또1등요? 정말이에요? 잠시… 잠시만요, 이따가 다시 전화 주시면 안될까요?”

로또를 사기 시작한지 단 7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진짜 1등에 당첨될 거라고 예상치 못한 김씨는 황급히 자신이 구입한 로또용지를 꺼내 들고 당첨번호를 확인했다. 그러나 김씨의 로또용지에 1등번호는 없었다.

김씨는 같이 로또를 구입한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혹시 친구들이 로또를 안 샀으면 어떡하지’란 불길한 생각에 가슴이 쿵쾅댔다. 드디어 친구들과 연락이 닿았고 다행히 1등 당첨번호가 선명히 찍힌 용지가 한 친구 손에 들려 있었다.

“어제 친구들과 만나서 당첨금을 어떻게 나눌지, 당첨금을 어디에 쓸지 한참 얘기를 나눴습니다. 로또리치(lottorich.co.kr)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전 로또1등 당첨자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글도 봤고요. 부러워하기만 했는데 이제 제가 로또리치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네요.”

로또리치의 명예의 전당은 골드번호를 이용해 실제 1등에 당첨되었을 경우 오를 수 있으며, 당첨 용지 사진을 찍어 로또리치 측에 보내면 500만원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김재원 씨는 이미 500만원을 확보한 상태며, 향후 인터뷰를 진행할 경우 2000만원의 경품까지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로또리치 고객센터 158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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